대상포진후 신경통
대상포진 후 통증의 빈도는 1개월까지 지속되는 경우는 9-14.4% 정도가 되고, 이들 중 3개월까지 가는 경우는 35-55%가량 되며, 1년 후에는 22-33%가 통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Watson 등은 1년까지 아픈 사람이 대상포진 환자의 23%가 된다고 하였으며, 3개월 이후까지 통증이 지속되었던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평균 3년(3개월에서 12년)간 관찰한 결과 52명(56%)의 환자에서 통증이 없어졌거나 통증이 있어도 별문제 없이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이 52명의 환자들 중 과반수가 처음 진찰할 당시 이미 1년 이상 대상포진 후 통증을 앓고 있었다.
이 사실은 아무리 오래된 대상포진 후 통증 환자라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로 통증의 정도가 개선된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지만 치료가 빠를수록 통증이 빨리 소실된다.
그들은 또 예후의 좋고 나쁨이 나이, 성별, 신체 부위와는 관련이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더 오래 앓은 환자일수록 처음 진찰할 당시에 더 심하고, 치료 노력에도 불구하고 더 악화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였다.
가장 잘 발생하는 부위를 보면 흉부와 삼차신경의 안면신경분포 부위(이마와 머리)인데 신체의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3:2의 비율로 여자에서 더 발생빈도가 높다.
초음파를 보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을 찾아 치료한다
치료
대상포진의 치료는 대상포진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로 신경통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상포진이 발생하였을 때 항바이러스 제재를 조기에 투여하거나 교감신경차단술을 예방적으로 시행하면 신경통으로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 대상포진후 신경통 환자는 보통 사용되는 소염진통제로는 효과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는 마약을 사용해도 통증이 계속되기 때문에 우울증 치료제나 경련을 멈추게 하는 항경련제를 사용해야 통증이 감소한다. 그러나 이런 약물들은 졸림, 소변의 장애, 저혈압, 심장기능 장애, 의식장애, 백혈구의 감소 등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할 때는 항상 부작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연고 중에는 국소마취제인 lidocaine 연고와 칠레산 고추가루로 만든 capsaicin 연고가 있는데 이중 capsaicin은 처음 2,3일간은 바른 부위에 통증이 너무 심하지만 반복해서 바른 경우 진통 작용을 나타낸다. 그 외에도 전기침 자극 같은 물리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신경통이 있는 부위에 신경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를 병행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대상포진이나 신경통 환자의 통증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함께 통증클리닉에서 신경치료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좋은 치료 방법이다.
통증클리닉에서 많이 시행하는 성상신경절 차단술은 대상포진후 신경통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이외에도, 경막외신경차단술, 신경근 차단술, 교감신경 차단술 등의 치료 방법이 있으며 잘 치료하면 왠만한 통증은 바로 없애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비타민 C 주사나 태반주사가 신경통이나 합병증의 회복에 도음을 주기 때문에 병원에 오시면 정맥주사를 맞으시고 또 집에서 비타민C를 드시도록 권장해서 많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에 신경치료와 재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대상포진이 신경통으로 진행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치료 방법이며 또 신경통이 온 환자에게도 좋은 통증 감소 및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