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대상포진이 걸린 후 병은 나았는데 통증이 더 심해지는 병으로 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엄청난 통증을 호소하는 병 중의 하나이다.
삼차신경통, 암성 통증과 더불어 가장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병으로 흔히 분만 시 통증은 저리 가라 라고 표현하시는 분이 많다
자살을 시도하는 분도 많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음은 물론 삶의 의욕도 없이 무력해지고 우울증까지 오는 병이다.
이렇게 살아서는 뭐 하느냐 차라리 죽고 싶다는 표현을 자주 하신다.
대상포진의 통증도 굉장해서 잠을 못 주무시는 분이 많고 옷에 닿는 부위가 통증이 심해서 집에서는 옷을 벗고 계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통증의 사라지고 피부에 생긴 물집이 가라않지만 가끔 물집이 가라않고 피부가 깨끗이 나았는데도 통증이 계속 되거나 더 심해지는 경우에는 신경통을 의심할 수 있다.
보통 급성피부 발진이 생긴 후 3개월이 지나도 통증이 지속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이미 감염되어 체내에 잠복하고 있던 사람에서 전신 상태가 좋지 않거나 당뇨가 있거나 암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오래 받는 경우 몸의 면역력 약해지면서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어 피부에 국소적인 감염이 나타나는 것이 대상포진이다.
시기적으로 50세 이상에 많이 나타나며 60세 이후에는 대상포진 후 통증의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고 하는데 요즘은 스트레스 생활 습관의 변화 등으로 젊은 사람에게서 대상포진이 발생이 많이 되고 있어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다 .
대상포진의 증상
증상으로는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수일 전에 가려움, 얼얼한 느낌, 작열통(타는 듯한), 천자통(찌르는 듯한), 전격통(전기 충격 같은) 등이 나타나며 피부에 물집이 생기기 전까지는 병명을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아주 드물게 피부 발진이 없이 통증만 나타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 피부발진은 염증이 일어난 부위를 따라
띠모양으로 나타나며, 보통 몸의 한쪽에 나타난다 .
처음에는 붉은 반점 위에 군집한 수포가 생기며 이들은 약 3일이 경과하면 수포가 노란색의 농이 들어있는 농포로 변하고 다시 7-10일 째가 되면 농포는 딱지 같은 가피로 된다. 수포의 일부는 터지지 않고 그대로 마르고, 일부는 출혈성 또는 괴사성으로 되며 악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큰 수포를 만들기도 한다. 평균 발진 기간은 2-3주일이다.
가슴에 가장 많이 나타나나 엉덩이에서 다리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얼굴에 나타나는 경우에는 실명 안면신경 마비 등의 합병증이 가장 많다고 한다.
대상포진후 신경통
대상포진 후 통증의 빈도는 1개월까지 지속되는 경우는 9-14.4% 정도가 되고, 이들 중 3개월까지 가는 경우는 35-55%가량 되며, 1년 후에는 22-33%가 통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Watson 등은 1년까지 아픈 사람이 대상포진 환자의 23%가 된다고 하였으며, 3개월 이후까지 통증이 지속되었던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평균 3년(3개월에서 12년)간 관찰한 결과 52명(56%)의 환자에서 통증이 없어졌거나 통증이 있어도 별문제 없이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이 52명의 환자들 중 과반수가 처음 진찰할 당시 이미 1년 이상 대상포진 후 통증을 앓고 있었다.
이 사실은 아무리 오래된 대상포진 후 통증환자라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로 통증의 정도가 개선된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지만 치료가 빠를수록 통증이 빨리 소실된다.
그들은 또 예후의 좋고 나쁨이 나이, 성별, 신체부위와는 관련이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더 오래 앓은 환자일수록 처음 진찰할 당시에 더 심하고, 치료노력에도 불구하고 더 악화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였다.
가장 잘 발생하는 부위를 보면 흉부와 삼차신경의 안면신경분포 부위(이마와 머리)인데 신체의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3:2의 비율로 여자에서 더 발생빈도가 높다.
초음파 를 보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을 찾아 치료한다
치료
대상포진의 치료는 대상포진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로 신경통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상포진이 발생하였을 때 항 바이러스 제재를 조기에 투여하거나 교감신경차단술을 예방적으로 시행하면 신경통으로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 대상포진후 신경통 환자는 보통 사용되는 소염진통제로는 효과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는 마약을 사용해도 통증이 계속되기 때문에 우울증 치료제나 경련을 멈추게 하는 항경련제를 사용해야 통증이 감소한다. 그러나 이런 약물들은 졸림, 소변의 장애, 저혈압, 심장기능 장애, 의식장애, 백혈구의 감소 등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할 때는 항상 부작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연고중에는 국소마취제인 lidocaine 연고와 칠레산 고추가루로 만든 capsaicin 연고가 있는데 이중 capsaicin은 처음 2,3일간은 바른 부위에 통증이 너무 심하지만 반복해서 바른경우 진통작용을 나타낸다. 그외에도 전기침자극같은 물리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